뉴스

[프리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상징적 럭셔리 SUV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3.31 10:50

수정 : 2017.03.31 12:49

캐딜락이 럭셔리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캐딜락은 지난 30일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실시했다.

에스컬레이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풀사이즈 SUV로, 지난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새롭게 공개된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세련된 스타일과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최첨단 사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거대한 차체, 웅장한 존재감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대담해진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차량 전면부에는 캐딜락 크레스트의 형상에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을 더해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릴이 적용됐으며, 고휘도 LED 헤드램프를 채용해 담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캐딜락 디자인의 상징인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루프라인 끝단에서 범퍼까지 이어지는 예리하고 긴 테일램프를 적용해 캐딜락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했으며, 전·후방 램프 커버에 브랜드 엠블럼을 새겨 넣어 고급감을 배가했다.

이 밖에도 각각 4개와 5개의 크리스탈 렌즈와 LED를 활용한 상·하향등은 심미적 우수성을 연출함은 물론, 상향등에는 업계 최초로 ‘내부 전반사(Total Internal Reflectance)’ 기술을 적용해 보다 광범위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 차량 측면의 크롬 재질 사이트스텝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밝기를 제공하는 LED 광도체 기술을 접목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내부에는 캐딜락의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통해 천연가죽과 탄소섬유, 원목, 스웨이드 등의 고급 소재를 최적으로 조합, 고급감을 연출한다. 특히,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적용한 가죽 시트는 촉감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내오염성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C-필러를 곧게 디자인해 3열 탑승객이 타고 내릴 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큰 짐을 실을 때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 만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평면으로 접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 6.2리터 V8 엔진 적용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를 발휘한다. 함께 적용된 탭시프트 기능을 포함한 최신 8단 자동변속기는 다이내믹하면서도 매끄러운 주행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 등을 통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렸다.

에스컬레이드는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Aerodynamics)을 기반으로 전면 에어 댐(Front Air Dam) 및 고속주행 시 자동으로 닫히는 에어로 그릴 셔터(Aero Grille Shutter)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다이내믹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성능을 지원한다.

■ 안전성 및 편의성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햅틱 시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웨니스 패키지와 차체 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한 7개의 에어백을 통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1열 센터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로 펼쳐지도록 설계돼 측면 충돌 시 차량 내부의 2차 충격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하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편의사양도 주목된다. 12인치 풀-컬러 그래픽 클러스터는 주행 조건이나 운전자 선호, 분위기에 따라 4가지의 테마를 제공하며, 차량 속도와 오디오 정보 및 안전 경고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를 통해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센터페시아에는 동작 인식 기술과 향상된 터치 컨트롤 시스템이 추가된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IT 기기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첨단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Stage) 기능과 노이즈 캔슬레이션(Noise Cancellation)이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Bose® Surround Sound) 시스템은 실내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16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한 음질을 전달한다.

또 2열 시트 전면 상단에 설치된 9인치 대형 스크린은 블루-레이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USD, SD, RCA 포트를 통해 개인 미디어 기기와 연동 가능하다.

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에는 차량 주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 비전(Surround Vision) 시스템, 간단한 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Hands-free Liftgate)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 장비가 탑재됐다.

한편,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격은 판매 개시 시점에 앞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클래스가 다른; [관련기사]
[서울모터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공개..럭셔리 SUV의 ‘상징’
[서울모터쇼] 캐딜락,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카리스마 작렬
캐딜락, 가장 빠른 CTS-V 등장..무려 2천마력 파워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