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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3개 심장 품고 유럽 공략

성열휘 기자

입력 : 2017.03.07 17:52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7일(현지시각),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으로,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양산차로 탄생했다.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주행 테스트를 거친 스팅어는 뛰어난 동력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혹한 지역인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주행시험장에서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2.0 터보 GDi, 3.3 터보 GDi 등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2종의 가솔린 엔진 외에 디젤 R2.2 엔진을 추가한 3가지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성능은 디젤 R2.2 모델이 최고출력 200마력과 최대토크 44.5kg.m를,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를, 3.3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특히 3.3 터보 GDi 모델은 단 5.1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또한,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 뿐만 아니라 주행감의 개선과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디자인은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됐으며, 긴 보닛에 비해 짧은 프론트 오버행(830mm)과 긴 리어 오버행(1095mm) 그리고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뤄진 측면부 디자인은 균형 잡힌 비례감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감성을 표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406리터(유럽 VDA 방식)의 충분한 적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가 적용됐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S)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장착돼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국내 시장에는 2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479㎡(약 44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팅어 이외에 니로 PHEV 등 신차 6대, 프라이드, 씨드, 스포티지 등 양산차 10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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