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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소연료차 ‘미라이’ 전량 리콜..미래차 선점 차질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입력 : 2017.02.17 08:45

수정 : 2017.02.17 08:56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차세대 자동차가 전량 리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토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시했던 '미라이'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했던 2843대의 미라이 차량을 전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출시 이후 모든 차량을 리콜하는 것이다.

토요타자동차가 리콜을 결정한 원인은 차량 출력 전압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토요타자동차는 "이 소프트웨어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일단 크루즈컨트롤 모드를 켜둔 상황에서 내리막길을 1분 이상 주행하다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출력 전압이 최대전압을 초과하면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해 차량이 멈춘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이런 까다로운 조건 하에서 실제 주행 중에 차량이 멈춰선 경우는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토요타자동차의 계획은 다소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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