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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치 車업계 13위권, 상하이·테슬라에도 밀려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6.10.31 06:27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순위에서 13위까지 떨어졌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 가운데 자동차 분야는 17개 기업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1위는 일본 도요타로 1914억 7000만 달러(약 219조원)다. 이는 현대차(약 31조원)의 7배에 이르는 규모다.

그다음으로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759억 7000만 달러, 폭스바겐 716억 5000만 달러, BMW 564억 7000만 달러 순이었다.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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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일본 혼다(541억 6000만 달러), 6위 미국 GM(477억 4000만 달러), 7위 포드(465억 7000만 달러)다. 8위는 일본 닛산(427억 5000만 달러)이, 9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380억 3000만 달러), 10위는 미국 테슬라(299억 5000만 달러)다.

내년에 스바루로 이름을 바꾸는 일본 후지중공업(299억 3000만 달러)과 독일 아우디(291억 1000만 달러)가 각각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269억 8000만 달러로 13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년 전(2014년 10월)엔 8위였지만 신흥 회사인 상하이자동차, 테슬라 등에 자리를 내주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의 뒤를 인도 마루티스즈키(265억 7000만 달러)와 타타자동차(258억 6000만 달러), 프랑스 르노(256억 9000만 달러) 등이 바짝 쫓고 있어, 15위권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타타 등에 추월당하며 15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차에 계열사인 기아차의 시가총액(145억 5000만 달러)을 합해도 415억 3000만 달러, 9위 수준이다. 양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2012년 하반기 한때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에 이어 3위까지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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