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의 고민, 국내서는 지존·해외서는 외면받는 그랜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0.31 15:25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신형 그랜저가 북미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은 현대차가 북미시장과 유럽, 호주 등에서 신형 그랜저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시장과는 달리 해외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북미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는 작년 한햇동안 불과 5539대 판매에 머물렀다. 이는 경쟁 상대로 꼽히는 쉐보레 임팔라 9만7271대, 토요타 아발론 4만9118대의 판매 실적과는 대조적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그랜저를 기반으로 한 특화된 전용 모델을 북미시장 등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렉서스 ES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한국시장에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는 신차”라며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의 출시 계획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다음달 2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