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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포드, 오는 2022년 중형 픽업트럭 출시 계획..‘동맹’ 결성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9.01.16 16:24

수정 : 2019.01.16 16:24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폭스바겐과 포드가 협력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2022년 공동 개발한 중형 픽업트럭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과 포드는 16일(현지 시각) 공식 입장을 내고,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광범위한 제휴 협력의 첫 단계라는 점도 두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폭스바겐과 포드는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과 효율성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 설계에 대한 투자를 공유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상용차 판매량은 연간 120만대 수준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 시장을 염두한 상업용 밴의 설계도 함께하게 된다. 업계는 중형 픽업트럭과 상업용 밴 수요가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버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과 포드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공동자원, 혁신 역량과 상호보완적 시장 포지션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우리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헤켓(Jim Hackett) 포드 회장은 “이번 제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상당한 효율성을 도모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는 물론,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과 포드는 이날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에 대한 협업을 검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 외에도 추가적인 협업 또한 고려하고 있지만, 상호 지분 인수와 같은 거래는 염두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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