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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라스트마일 전문 기업 ‘메쉬코리아‧임모터’에 투자

더드라이브 수민신 기자

입력 : 2018.07.24 23:51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

현대차는 한국의 메쉬코리아와 중국의 임모터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라스트 마일이란 물류와 유통업계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며,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시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 주행차를 활용한 무인 배달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에 대해 “라스트 마일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고도화된 자율 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접목시켜 라스트 마일 물류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에 225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 IT 기반 종합 물류 업체로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함께 장거리 배송 기술 솔루션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은 상점과 고객 간의 거리, 위치, 배송 경로, 시간 등을 고려한 최적의 라이더를 배정하는 물류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에 부릉 기사들의 쉼터이자 도시 물류 거점인 ‘부릉스테이션’을 100여 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메쉬코리아에 이어 현대차가 투자하는 임모터는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이동 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전동차 장려정책에 따라 전동 2륜차 판매가 연간 3천만 대에 이르며, 이를 활용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 역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라스트 마일 물류 배달원들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 스테이션 현황 등을 모두 IoT 및 스마트 배터리 기술로 연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는 것이다.

2륜 전동차 또는 초소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통신 기능을 적용, 배달원들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으로 안내해 줘 이동의 한계를 확장시켜 준다.

현재 베이징을 비롯해 청두, 광저우 및 선전 등 16개 도시에 약 500여 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마련해 월 정액 요금제 방식으로 배달원들에게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내 다른 주요 대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략 투자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향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전동형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 수단) 사업 분야에서 임모터와 맞손 전략을 펼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또한 임모터가 축적해 온 다양한 라스트 마일 기술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라스트 마일 신규 사업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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