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컨버터블 SUV ‘티록 카브리올레’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입력 : 2018.06.20 13:09 | 수정 : 2018.06.20 13:09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컨버터블 SUV 모델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티록 카브리올레 생산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티록 카브리올레(T-Roc Cabriolet) 생산이 ‘합리적인 생각’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출시를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컨버터블 SUV인 티록 카브리올레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 부문 총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티록 카브리올레의 낮은 성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확정한 건 ‘디자인’ 때문인데, 폭스바겐의 주요 책임자들은 티록 카브리올레 콘셉트 디자인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생산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티록 카브리올레는 우리 모두가 제작하고 싶었던 차”라고 말했다.

    스탁만 총괄은 “(티록 카브리올레의 경우) 시장 규모와 소비자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는 (디자인 때문에) 이 모델을 반드시 출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컨버터블 SUV 시장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시장 대표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단 37대가 판매됐다.

    콤팩트 SUV 티록을 기반으로 한 티록 카브리올레는 폭스바겐의 최신 SUV 바디 스타일이 적용되며, 폭스바겐 카브리올레 라인업의 70년 전통을 이어가는 전략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티록 카브리올레 개발과 생산을 위해 독일 오스나부르크(Osnabrück) 공장에 8000만유로(한화 약 1027억4640만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SUV 라인업을 20개 모델로 확대하고 티록 카브리올레 출시를 통해 콤팩트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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