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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넥스트라이즈서 SDV 생태계 구축 전략 제시

성열휘 기자

입력 : 2026.06.22 10:30

넥스트라이즈 2026, 르노코리아 전시 부스 / 르노코리아 제공
넥스트라이즈 2026, 르노코리아 전시 부스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술·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과 협력 생태계 구축 현황을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행사 기간 동안 '모빌리티 심포니' 콘셉트를 기반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체 개발 중인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의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시트 위치, 공조 설정, 주행 모드 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음성으로 저장·설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일정 정보와 연계해 목적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운전자의 음성 대화를 이해해 트렁크 개방이나 시트 조정 등의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이 넥스트라이즈 2026 르노코리아 전시 부스에 마련된 카카오모빌리티 존을 살펴보고 있다.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이 넥스트라이즈 2026 르노코리아 전시 부스에 마련된 카카오모빌리티 존을 살펴보고 있다. / 르노코리아 제공

전시장에는 주요 협력사들의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차량 내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카카오 T 택시 기사 앱을 이용하는 사례를 시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실제 주행 환경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차세대 3D 내비게이션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르노코리아와 차량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술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스매시랩스는 AI 생성 음악 기반 리듬 게임 'R:러쉬'를, 자동차 부품사 발레오는 차량 전방 카메라를 활용한 확장현실(XR) 게임 'R:레이싱'을 각각 선보였다. 두 콘텐츠는 현재 르노코리아 필랑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르노그룹 니콜라 샹프티에 부사장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그룹 니콜라 샹프티에 부사장이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르노코리아 제공

행사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르노그룹과 르노코리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소개됐다.

니콜라 샹프티에 르노그룹 혁신담당 부사장은 "르노그룹이 최근 발표한 '퓨처레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도로 안전을 위한 지능형 주행 기술과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주기를 2년 이내로 단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시스템 담당 디렉터는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며,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르노그룹 니콜라 샹프티에 부사장,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 / 르노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르노그룹 니콜라 샹프티에 부사장,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X)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검토 및 사업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니콜라 샹프티에 르노그룹 혁신담당 부사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물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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