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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열화상 기반 AI 차량 진단 시스템 공개

성열휘 기자

입력 : 2026.05.27 14:49

AI 차량 진단 기술 특허 기반 차량 수리 흔적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열화상 AI 진단 시스템 '헤이딜러 eye' / 헤이딜러 제공
AI 차량 진단 기술 특허 기반 차량 수리 흔적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열화상 AI 진단 시스템 '헤이딜러 eye' / 헤이딜러 제공

헤이딜러가 차량 수리 이력을 이미지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기반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공개했다.

헤이딜러는 지난 20일 '비전 기반 차량 검사 방법(특허번호 제10-2969014호)'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열화상 스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차량 상태를 색지도(히트맵) 형태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 진단 솔루션 '헤이딜러 eye'는 차량의 도색, 판금, 퍼티 작업 흔적 등을 이미지로 표시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헤이딜러는 2023년부터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자체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완료했다.

기술 기반에는 산업용 검사 분야에서 사용되는 펄스 열화상 방식이 적용됐다. 차량 외부에 순간적으로 열을 가한 뒤 표면 온도 변화 데이터를 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하고, 이를 AI가 분석하는 구조다. 수리 여부에 따라 열 변화 패턴이 달라지는 점을 활용한 방식이다.

차량 수리 흔적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열화상 AI 진단 시스템 '헤이딜러 eye'가 제시한 히트맵 / 헤이딜러 제공
차량 수리 흔적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열화상 AI 진단 시스템 '헤이딜러 eye'가 제시한 히트맵 / 헤이딜러 제공

검사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차량이 회전 플랫폼 위에 올라가면 로봇 팔 4대가 차량 전체를 스캔한다. 로봇 팔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할로겐 램프, 거리 측정 센서 등이 탑재돼 있으며, 차량 형태에 따라 간격을 조정하며 검사를 수행한다. 차량 1대 검사에는 약 2분이 소요된다.

스캔 이후 축적된 온도 변화 데이터는 헤이딜러가 개발한 AI 시스템이 분석한다. 결과는 컬러 및 흑백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며, 컬러 이미지는 도색 상태를, 흑백 이미지는 판금 및 퍼티 여부 등을 나타낸다.

기존 중고차 검사가 차량 여러 지점을 부분적으로 측정한 뒤 검사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차량 전체를 면 단위로 스캔해 검사 결과를 이미지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수리 흔적까지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차이다.

헤이딜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하루 최대 160대 차량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 차량 매물 정보와 연동해 이르면 내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헤이딜러는 앞으로도 AI와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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