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4 17:06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 2분기 매출 5조3696억원, 영업이익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1.7% 증가, 영업이익 15.8% 감소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 중이며 2분기부터 기업인수가격배분(PPA, Purchase Price Allocation)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타이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4% 증가한 2조5114억원, 영업이익 17.5% 감소한 3464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교체용 및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비,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열 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7% 증가한 2조8581억원, 영업이익 10.2% 감소한 643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2%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로 지난해 대비 7%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루시드 모터스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기아 전기 세단 'EV4', 픽업트럭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현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약 50개 완성차 브랜드 280여 개 차종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8개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생산기지의 생산 효율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