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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완전자회사로 품는다… "사업 재편 속도"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8.08 09:42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코오롱이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식 교환 비율은 보통주 기준 1:0.0611643, 우선주 기준 1:0.1808249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확정됐으며 ㈜코오롱의 신주 발행을 통해 주식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100% 완전자회사가 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향후 절차를 거쳐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며 업계 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해진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수입차 시장 선도 회사로서 자회사들을 통해 BMW, 아우디, 볼보, 로터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프 딜러 사업을 반납하고 사업 재편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신차 영업 중심의 딜러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자체 브랜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최대 주주로서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해 주식 교환을 추진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개 매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 교환 결정은 향후 공개 매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총회 등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자회사의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 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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