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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존재감"… 폭스바겐, 첫 대형 SUV '아틀라스' 韓 상륙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5.26 15:35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새로운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아틀라스는 2017년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처음 선보인 대형 SUV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빚어낸 탄탄한 완성도와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여유로운 공간 활용도 및 실용성을 고루 갖춘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최신 모델로,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신형 엔진을 탑재하는 등 신차급 변경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SUV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와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로 빚어낸 다부진 외관은 대형 SUV 고유의 볼드한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낸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으며,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Line 디자인 패키지도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진 블랙 모노톤 R-Line 라디에이터 그릴과 R-Line 프론트 범퍼는 신형 아틀라스의 역동성을 부각시키며, 프론트 도어에 부착된 R-Line 사이드 엠블럼과 21인치 알로이 휠이 측면부에도 볼드한 매력을 더한다. 세련된 실버 컬러의 루프 레일도 기본 적용돼 다양한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위한 실용성을 갖췄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돼 일체감을 주는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장착됐으며, 테일램프의 중앙에 위치한 일루미네이티드 리어 로고가 유니크한 그래픽을 완성한다. 차체 하단부는 바디 컬러의 리어 범퍼와 크롬 듀얼 배기구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실내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먼저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돼 운전 중 직관적인 정보 확인을 돕는다. 'R' 로고가 적용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기어 셀렉터, 브러쉬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또한 기본 장착돼 향상된 조작감을 선사한다.

안락한 실내와 다재다능한 공간 변주 능력도 갖췄다. 실내는 퀼팅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인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8-Way 전동 조절, 열선 및 통풍, 마사지 및 전동 럼버 서포트 기능을 제공하는 앞좌석 시트가 장착됐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신형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등 두 가지 시트 타입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2열에도 열선 시트 및 독립적으로 뒷좌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을 탑재했으며, 45W의 고출력 USB-C 충전 포트를 장착해 다양한 디바이스 활용이 가능하다.

50:50 폴딩을 지원하는 3열 시트는 충분한 레그룸과 간편한 탑승 및 하차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최대 6~7명의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실내 공간이 제공되며,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변주가 가능하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3열 폴딩 시 1572ℓ,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나 독보적인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가장 진보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눈에 띈다. 시인성이 뛰어난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며, 무선 앱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기능 역시 기본 탑재된다.

또한, 센터페시아 하단에 활용도가 뛰어난 별도의 수납 공간이 마련됐으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2열 창문 선 쉐이드와 탁월한 개방감을 지닌 대형 사이즈의 파노라마 선루프도 기본 장착됐다.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이상적인 카 오디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 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 성열휘 기자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파워트레인은 EA888evo4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 AWD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8.5km/L(도심: 7.6km/L, 고속: 10.1km/L)다.

다채로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도 차체 하단부에 기본 장착됐다. 덕분에 별도의 구조 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으며, 최대 5000파운드(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모션 R-Line 단일 트림으로 소개되며, 시트 구성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아틀라스의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한국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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