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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5.5초 단축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5.12 11:24

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5.5초 단축 / 포드코리아 제공
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5.5초 단축 / 포드코리아 제공

포드는 머스탱 최초의 슈퍼카 '머스탱 GTD'가 올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지난해 기록보다 5.5초 빠른 6분 52.072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늬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는 길이 약 12.9마일(약 20.8km)에 달하는 독일의 산악지형 장거리 서킷으로, 73개의 커브를 포함하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혹독한 트랙 중 하나다. '양산 스포츠카의 궁극적인 시험대'로 여겨지는 이 서킷에서 5.5초를 단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이 차이는 약 800피트(약 244미터) 이상 앞서는 수준이다.

머스탱 GTD는 정밀한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기존 모델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을 입증하며 기록 재경신과 함께 양산 스포츠카 부문 역대 네 번째로 빠른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포드와 멀티매틱 모터스포츠의 공동개발 팀이 겨울 내내 수행한 정교한 분석과 실전 테스트의 결과다. 팀은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1/1000초 단위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이를 실제 트랙에서 구현해 냈다.  

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5.5초 단축 / 포드코리아 제공
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5.5초 단축 / 포드코리아 제공

머스탱 GTD는 포드 창립 시기부터 이어져 온 모터스포츠 유산과 철학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포드는 세계 최고의 경쟁자들과 겨루는 치열한 레이스만큼 차량의 품질과 신뢰성,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믿는다. 수십 년 동안 트랙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머스탱 GTD는 세계 최고의 슈퍼카들과의 정면 승부를 목표로 한다.

롤렉스 24에서 우승한 머스탱 GT3의 공기역학 설계 및 트랙 셋업 경험을 도로 위로 확장한 머스탱 GTD에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슈퍼차저 및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등의 고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뉘르부르크링이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검증과 고객 중심의 성능 개선을 거치며 빠르게 진화해 왔다.

최종 양산형 머스탱 GTD는 올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드 관계자는 "공동개발 팀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머스탱 역사상 가장 진보되고 트랙 주행 성능이 뛰어난 이 모델을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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