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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47.6% 급성장"… 르노, 1분기 글로벌 38만9016대 판매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4.28 10:44

르노 그랑 콜레오스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그랑 콜레오스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브랜드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38만9016대를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24만60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특히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은 약 1만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르노 브랜드의 실적을 이끌었다.

유럽 외 지역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유럽 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14만65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개의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르노코리아는 1만4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만134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3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호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6만37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로코에서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선전과 소형 SUV 카디안의 출시에 힘입어 약 9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유럽 지역에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기존 주요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랑 콜레오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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