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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기아, 첫 전용 PBV 'PV5' 공개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4.03 21:12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가 3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의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 하에 탄생한 첫 전용 PBV인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을 갖추고, 용도별 다양한 어퍼바디 탑재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바디 사양을 적시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PV5 존에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춰 물류 및 도심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등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해 고객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PV5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는 전시관 중앙에 글로벌 캐릭터 및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PV5 타운'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 PV5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했다.

PV5 타운을 방문한 관람객은 교통약자, 택배기사 등으로 설정된 플레이모빌 캐릭터와 조형물을 통해 WAV 모델이 구현하는 자유로운 이동의 가치와 물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시하는 카고 모델의 활용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 PV5 / 성열휘 기자

기아는 LG전자와 협력해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차크닉용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PV5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이동 중 업무 공간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LG전자가 PV5 실내 공간에 최적화한 스타일러·스마트미러·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됐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이 장착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편리하면서도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각종 모듈화된 용품을 PV5 실내에 장착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와 EV를 구매하는 법인 고객에게 충전 컨설팅, 인프라 구축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 e-라이프 패키지 비즈' 관련 정보도 전시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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