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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기차 기술·장인정신으로 '레이싱 헤리티지' 이어간다

성열휘 기자

입력 : 2024.12.03 10:11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와 (왼쪽부터) 제프 도즈 포뮬러 E CEO, 장 마르크 피노 스텔란티스 그룹 모터스포츠 담당 수석 부사장, 산토 피칠리 마세라티 CEO / 마세라티 코리아 제공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와 (왼쪽부터) 제프 도즈 포뮬러 E CEO, 장 마르크 피노 스텔란티스 그룹 모터스포츠 담당 수석 부사장, 산토 피칠리 마세라티 CEO / 마세라티 코리아 제공

마세라티가 '젠4(GEN4)' 시대 포뮬러 E 출전과 이탈리안 모터스포츠 장비 브랜드 '스파르코(Sparc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세라티 레이싱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

포뮬러 E는 전기 레이싱카가 경쟁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참가 브랜드에게는 다양한 전기차 기술을 테스트 및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기도 하다. 마세라티는 시즌 9 '티포 폴고레'로 포뮬러 E에 처음 나선 바 있으며, 시즌 11에 이어 젠4 기술 규정이 적용되는 시즌 13 출전을 결정했다. 이는 브랜드의 전동화를 향한 여정의 일환으로, 포뮬러 E 참가 경험을 통해 더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해 순수 전기 버전 '폴고레' 라인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즌 13에서 데뷔하는 젠4 레이싱카는 레이스 내내 최고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출력으로 독보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는 시즌 11 출전을 앞둔 '젠3 에보' 레이싱카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력을 요구한다. 젠3 에보 패키지를 적용한 티포 폴고레는 특정 구간에서만 최고출력 350kW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반면, 젠4는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고 일관된 성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토 피칠리 마세라티 CEO는 "마세라티가 보는 레이싱카와 양산형 로드카 간의 연결고리는 매우 깊고 견고하다"며, "이미 티포 폴고레를 통해 마세라티 전기차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포뮬러 E에서 얻은 기술적 노하우를 전기 라인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 MCXtrema 레이싱 키트 / 마세라티 코리아 제공
마세라티 MCXtrema 레이싱 키트 / 마세라티 코리아 제공

이와 함께 포뮬러 E 젠4 시대에 출격해 레이싱계에서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갈 마세라티는 자사 모터스포츠 부문 '마세라티 코르세'와 자동차 레이싱 및 모터스포츠 장비를 제공하는 이탈리안 브랜드 '스파르코'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에 열광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마세라티는 스파르코와의 협업 아래 '마세라티 코르세 레플리카' 및 'MCXtrema' 등 레이싱 키트 2종을 선보인다. 모두 수트, 신발, 헬멧, 장갑 및 기타 의류 액세서리로 구성돼 실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장비와 차량이 조화로운 한 쌍이 될 수 있도록 맞춤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 로고부터 색상까지 모든 디테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마세라티 코르세 레플리카 레이싱 키트는 가장 엄격한 안전 및 편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마세라티 코르세 수트', 최적화된 타공으로 통기성을 극대화한 '마세라티 코르세 MC20' 포뮬러 슈즈, 재생 소재를 사용한 '마세라티 코르세' 푸투라 장갑 등을 제공한다. MCXtrema 레이싱 키트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하는 프라임 'MCXtrema 탑 수트', 스타일, 기술 목표 및 높은 안전 기준을 겸비한 슈퍼레제라 'MCXtrema 슈퍼 라이트 수트', FIA 공인 헬멧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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