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1 15:25

최근 카카오T와 우티, 타다 등 IT 업계 기반의 플랫폼 택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토종 택시 업계를 기반으로 IT를 접목한 아이엠택시가 프리미엄을 승부수로 던지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아이엠택시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분석 결과 약 10만 5000건 이상이다. 이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6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현재 서울시를 중심으로 약 510여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2회 이상 이용한 재탑승률이 약 80%에 달한다. 앱 호출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를 중심으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이엠택시는 IT 업계 기반의 플랫폼 택시와 달리 9개 택시 법인이 합작해 만든 플랫폼 택시다. 지난해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발효 이후 택시 업계의 자생적 노력의 결과로 탄생했다.
진모빌리티 이성욱 대표는 "아이엠택시는 택시 법인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택시 업계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엠택시는 프리미엄 대형 승합 택시로 전 차량 11인승 카니발로 운행하고 있다. 좌석간 거리 확장과 프리미엄 리무진 시트 업그레이드로 넓고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한다. 프리미엄한 이동 수단이라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아이엠만의 장점으로 아이엠 지니(드라이버)를 들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엠 지니에 대한 서비스 교육과 함께 안전 운전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이성욱 대표는 "기존 택시 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과속 운전 등 위험 운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 결과 법인 택시 업계 기준 1개월 평균 약 5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아이엠택시는 출시부터 약 10개월간 이례적으로 중대형가해사고 0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 지니에 대한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이엠 지니는 전원 정규직 형태로 고용되며, 월 최대 400만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진모빌리티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국방전직교육원 등 다양한 채용 지원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엠택시는 일반 중형 택시 일색이던 택시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는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치구 등과 협력해 광진 아이맘 택시, 강동 아이맘 택시 등을 운영하며 기존 택시 서비스가 보여주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1200대 증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맘 택시 운영 자치구도 추가될 예정이다. 운행 지역도 수도권/경기 지역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성욱 대표는 "앱 호출 만족도 4.9, 재탑승률 80% 등의 숫자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반으로, 택시 업계와의 공존과 상생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