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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엔트리 SUV '베뉴' 세계 최초 공개…올 하반기 국내 출시

성열휘 기자

입력 : 2019.04.18 15:16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베뉴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견고한 SUV 이미지에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라인업과 차명을 차별화했다. 차명인 '베뉴(VENUE)'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베뉴를 통해 현대차는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베뉴는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내면서 동시에 베뉴 만의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외관은 젊은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전면부는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측면부는 차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 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또한,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와 유니크한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전면부와 매칭되면서도 모던하고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컬러는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차량 바디 컬러와 색이 다른 투톤 컬러 루프를 적용했다.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실내는 견고하고 단단한 구조의 크래시패드에 심플하며 개성 있는 에어벤트 디자인, 사용자를 고려한 편리한 조작 버튼 구성으로 젊은 감성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심리스(Seamless, 외곽 프레임이 없는)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우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편의 사양은 현대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차세대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원격 시동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뉴 / 현대차 제공

파워트레인은 북미에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탑재돼 뛰어난 연비에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더불어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엔진 내 통합 유량제어 밸브에서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 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냉각수 온도를 최적 조건으로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은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베뉴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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