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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 신형 7시리즈 기반 ‘B7’ 공개..600마력 슈퍼세단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9.02.12 13:41

수정 : 2019.02.12 13:4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BMW의 튜닝 브랜드 알피나가 11일(현지시각) 신형 7시리즈에 기반한 슈퍼세단 B7을 공개했다.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알피나 B7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된 지 불과 한 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7시리즈의 장대한 그릴과 우아한 디자인을 이어받은 B7은 향상된 출력과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이에 걸맞는 외관 변화도 이룬 모습이다. 알피나 B7은 올해 여름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차량 동력원을 살펴보면, 알피나 신형 B7은 750Li에서 사용된 트윈터보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600마력에 81.6kg.m 토크로 이전 버전과 같으나, 알피나는 터보차저 터빈과 인터쿨러, 엔진 관리 시스템을 개량해 최대토크 구간을 1000rpm 앞당겼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에는 풀 악셀시에도 정확한 변속을 도와주도록 세팅된 8단 ZF 자동 기어박스가 장착됐다. 개선된 최대토크 구간은 2000에서 5000rpm이다.

신형 B7은 BMW의 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한다. 전작의 경우 3.7초로 신형모델이 0.2초 더 빨라졌으며, V12 엔진을 탑재한 M760Li보다도 0.2초 빠른 기록이다. 알피나는 신형 B7이 엔진 최적화와 경량 자재 사용으로 M760 대비 약 145kg 가벼워졌으며, 덕분에 보다 빠른 가속력과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 최대시속도 329km/h로 페라리 488 GTB와 동등한 수준이다.

향상된 성능에 걸맞게 B7의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알피나 클래식 알로이휠이 미쉐린 파일럿 슈퍼스포트 타이어와 함께 장착되었다. 옵션으로는 스프링 하중량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21인치 포지드 휠이 제공된다.

알피나는 B7에 장착된 스테인레스 배기팀 시스템이 배압을 줄일뿐더러 경량화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배기시스템에 설치된 액티브 플랩은 스포트 모드에서 더욱 야성적인 배기음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스포트 모드는 또한 차고를 15mm 낮추는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보다 탄력있는 주행을 보장한다. 스포트 모드 외에도 운전자는 알피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를 20mm까지 올릴 수 있다.

그 밖의 차량 외관 변화로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플리터와 립스포일러, 수정된 범퍼 등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B7을 나타내는 ‘알피나(Alpina)' 레터링이 새겨져 특별함을 더했다. 차량 객실에는 무늬목 옵션과 알피나 스포트 시트가 적용되었고, 데쉬보드에는 독특한 그래픽이 입혀졌다.

7시리즈의 웅장함과 알피나만의 특별함을 갖춘 신형 B7의 북미시장 판매가격은 약 14만 2천달러(한화기준 약 1억 6천만원) 부터이다. 차량 주문은 6월 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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