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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이젠 주차장도 스마트하게 변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9.01.30 15:49

수정 : 2019.01.30 15:49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이제는 주차장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차장은 빠르게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차량번호 자동인식 뿐만 아니라 미리 요금을 정산한 차량에 한해 신속한 출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주차가 가능한 장소를 확인해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와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마트 주차 플랫폼은 다가오는 자율주행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 생태계 형성에 필수 요소라는 말이 나온다.

탑승자를 목적지에 내려준 자율주행 차량이 스스로 이동해 잠시 머물 거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주차 관리를 사람이 직접하기도 어렵고 비효율적이다.

스마트 주차장은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에 속한다. 주차장이 더욱 스마트해져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재 수준의 스마트 주차 시스템으로는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인다. 주택가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도로 인근 공영주차장 등 노상(路上)에 마련된 개방형 주차장에선 무인주차시스템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이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도입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KST파킹은 자체 개발·생산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차량 검지센서(차량 인식센서)와 통합 주차관제센터를 연동한 스마트 무인주차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KST파킹은 ‘마카롱 택시’로 알려진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의 주차 사업 관련 자매회사다. 니폰시그널이 출자해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스마트 주차 플랫폼 기술 개발과 민영주차장 위탁 사업을 진행해온 KST파킹은 혁신형 IoT 주차 시스템뿐만 아니라 노외 주차장의 스마트 플랫폼 구축까지 가능한 원천 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다.

KST파킹의 시선은 우선 노상 주차장의 무인화에 닿아 있다. 핵심은 주차장의 주차면에 설치되는 IoT 기술 기반 차량 검지센서다. 이 센서는 통합 주차관제센터와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IoT 센서가 주차면에 차량이 진입한 것을 감지하면 이 정보를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관제센터는 각지에서 전달받은 주차면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로 가공해 전달한다.

또 IoT 검지센서는 차량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노상 주차장의 입출차 상황 파악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주차요금 자동 결제까지 가능하다.

KST파킹은 작년 12월 서울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정보화사업팀과 ‘주차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KST파킹은 노외 주차장과 노상 주차장 사용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갔다. 이 기술은 성북구뿐 아니라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유주차장, 공유경제 사업을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형일 KST파킹 대표는 “KST파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자동 주차결제 시스템을 처음 개발한 회사”라며 “스마트시티 형성에 필수적인 자율주차 인프라를 구축해가면서 스마트한 공유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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