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2월 투입..주행 거리는 386km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기아차가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쏘울 전기차는 오는 2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3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의 출시회를 갖고, 386km의 주행거리를 갖춘 ‘쏘울 부스터 EV'를 오는 2월 국내 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급 전기모터와 두 배 이상 용량이 증대된 64kWh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행거리는 기아차가 내놓은 전기차 중 가장 길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여기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UVO 기반의 예약 충전 서비스 등이 탑재됐는데, 이는 전기차 특화 사양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가솔린 모델과는 차이를 지닌다.

외관 디자인은 ‘쏘울 부스터’와 차별화됐다. 기본 모델의 단단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후면의 디자인은 보다 정제됐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은 내장형 액티브 에어플랩으로 대체됐다. 여기에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휠, 평평하게 설계된 차체 하부 언더바디 구조를 통해 공력 성능도 높였다.

실내 구성 또한 기존모델과 차이를 뒀다.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충전량, 회생제동량, 주행가능거리 등 전기차 특화 콘텐츠를 송출하며, 충전 시 차량 외부에서도 충전 정보 확인이 가능한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등,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동을 끄고도 차량 내에서 휴식 및 편의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적용, 충전 중 운전자의 휴식 담보는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한편, 2월 중 공식 출시되는 쏘울 부스터 EV의 국내 판매 가격은 EV 프레스티지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하루 만에 올해 물량 완판..출고 지연 예상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국내 출시 계획은?
기아차, 리그오브레전드 후원..e-스포츠 마케팅 ‘시동’
운전 재미 더한 ‘쏘울 부스터’, 가솔린 vs. 전기차..소비자 선택은?
기아차,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쏘렌토 205만원 할인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