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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서 2년 연속 완주..‘눈길’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입력 : 2019.01.18 13:04

수정 : 2019.01.18 13:04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제 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총 5000Km의 긴 구간으로 구성되며, 이 중 70%가 모래언덕과 사막지역으로 구성됐다.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끝까지 완주한 팀은 전체 100개 팀 중 56개 팀에 불과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이 2019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와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도전했다.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랠리 10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2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최고출력은 450마력, 최대토크는 153kg.m의 배기량 6.2L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이어 올해도 완주에 성공한 쌍용자동차 레이싱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와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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