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상 다임러트럭 대표, “벤츠 스프린터..고급 밴의 기준 제시할 것”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3세대 대형 밴 스프린터를 통해 프리미엄 밴의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스프린터 밴과 악트로스 트럭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프린터 밴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스프린터에 대해 "바디빌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는 한편, 컨버전을 통한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린터는 지난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130여개국에서 360만대 이상이 판매된 벤츠의 베스트셀링 밴으로, 이날 국내 시장에 공개된 모델은 작년 2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3세대 모델에 속한다. 다임러트럭은 ‘뉴 스프린터 투어러’를 기반으로 한 ‘319 CDI'와 ‘519 CDI’ 등 총 2개 모델을 선보이고, 특장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돌입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중 밴 전용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다음은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프린터 전기차가 소개됐는데, 국내 투입 시점은?

= 올해는 OM642 V6 엔진이 탑재된 투어러만 우선 선보여졌다. 전가차 버전은 향후 시장의 상황과 수요에 따라 추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 판매 목표는?

= 지난 해 총 18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7년 판매된 87대 대비 214% 성장한 기록이다. 판매 목표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수요는 작년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밴 파트너사는 어느 곳이 있는가. 100% 바디빌더를 통해 판매되나?

= 스프린터는 100% 바디빌더를 통해서만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파트너(Mercedes-Benz VanPartner)는 와이즈 오토 한 곳이며, 바디빌더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버전 모델들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 국내의 밴 전용 서비스센터는 어느 곳에 입지하는가.

= 현재 와이즈오토가 개소한 강남 서비스센터가 있다. 아직 추가 개소 지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밴 전용 서비스센터는 서울 또는 경기도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은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 밴 전용 서비스센터는 기존 다임러트럭의 서비스센터와는 어떤 차이를 갖는가.

= 밴 파트너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개소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밴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트럭의 구매 고객과는 니즈가 다른데, 이에 따라 밴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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