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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 3세대 스프린터 밴 출시..첨단 사양 대거 탑재 ‘눈길’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입력 : 2019.01.16 17:04

수정 : 2019.01.16 17:04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벤츠의 3세대 스프린터 밴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출시회를 갖고, 이날부터 스프린터 밴 전문 개조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터는 지난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130여개 국가에서 36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으로, 이날 국내에서 공개된 스프린터는 작년 2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3세대 모델에 속한다.

국내 시장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를 기반으로 한 ‘319 CDI'와 ‘519 CDI’ 등 총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 모델은 차체 길이에 따라 롱, 엑스트라 롱 등 두 가지 바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하였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인테리어 또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따르고 있다. 운전석 콕핏은 더 넓어진 표면을 따라 부드럽고 감각적인 모습이 강조됐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올해 말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스프린터는 스프린터에는 레이더 기반의 차간거리 조절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측풍 어시스트 등을 갖췄는데, 비즈니스 목적이 염두된 사업용 차량은 큰 차체를 갖췄음에도 제한적 상황에서의 제어가 가능해야 한 만큼, 대형 밴 세그먼트에서 첨단 안전 및 보조 시스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차간거리 조절 어시스트(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는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거리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 정체된 도로나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차량은 최대 제동력의 50%까지 발휘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제동하며, 정차 후 재출발 기능 또한 지원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ABA)는 전방 주행 차량이나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의 사고를 방지하며,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는 차선 변경 또는 후진 주차 및 하차 시 전방 시야에 잡히지 않는 위험을 운전자에게 시각과 청각 신호를 통해 경고한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는 운전 중 졸음이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을 감지,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의 진동으로 위험을 경고하고 차량을 차선 내 안전한 위치로 복귀 시킨다.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는 측풍에 의한 차량의 밀림 현상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 차량은 스티어링을 직접 제어, 차선을 유지하거나 진로를 자동 보정하는데,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리어 뷰 기능을 지원하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 등 두 종류의 주차 편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잘못된 기어 조작이나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의 혼동에서 오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작동하는 드라이브 어웨이 어시스트(Drive Away Assist)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이는 차량의 속도에 따라 작동해 차량의 조작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최대 5.5톤 이상의 대형 밴 세그먼트에 EPS를 적용한 건 벤츠가 최초에 속한다.

이 밖에도 키리스 스타트(Keyless Start),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 및 전동 스텝 등의 편의사양도 두루 갖췄다.

국내에 출시된 스프린터는 190마력 사양의 3.0리터 OM642 V6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7G 트로닉 플러스’가 장착된다. 특히, 최대토크는 44.8kg.m으로, 실용 영역인 1400~2400rpm에서 발휘된다.

절전 모드(Hibernation Mode)는 차량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오랜 기간 차량 운행이 중단될 시 배터리의 방전을 최소화 하는 기능으로, 겨울철 차량의 장기 보관 상황에서 시동 성능을 높인다.

한편, 이날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스프린터는 일반 소매 판매가 아닌, 캠핑카, 비즈니스 밴 등의 특장 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바디빌더사들에 ‘B2B' 형태로 판매된다. 가격은 7000만원대에서 시작돼 옵션에 따라 3억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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