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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주행거리 늘린 전기차 ‘리프 e+’ 공개..5천대 한정 판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9.01.10 13:02

수정 : 2019.01.10 13:02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닛산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주행거리를 늘린 제 2세대 ‘리프 3.Zero e+’ 한정 에디션을 공개했다.

총 5000대만 한정 생산될 계획인 리프 e+는 일반 리프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 팩과 강화된 전기모터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닛산 리프 e+는 기존 보다 22kWh 많은 62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밀도도 높여 WLTP 기준 384km의 최대주행거리 능력을 지녔다.

닛산은 일반 리프의 배터리팩이 192개의 셀로 구성되었던 반면 한정 모델은 288개의 셀을 갖고 있으며, 기존대비 25% 높은 에너지 밀도와 55% 늘어난 용량을 지녔음에도 크기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량 크기는 일반 모델과 완전히 같으며 총 전고만 5mm 높아진 정도이다.

업그레이드된 배터리에 발맞춰 신형 리프 e+의 전기모터도 기존대비 56마력 높은 약 215마력(160kW)을 담당하며, 최대토크는 34.7kg.m를 발휘한다. 차량 최대시속 또한 158km/h로 전작 대비 약 10% 정도 빨라진 성능을 보여준다.

닛산은 리프 e+의 배터리를 보다 빠르게 충전하기 위해 70kW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 100kW까지 지원되는 충전 시스템은 신형 리프 배터리의 80% 용량을 충전하는데 40분 정도가 걸린다. 이는 기존 충전방식인 50kW 용량으로 기본 리프를 충전할 때와 비슷한 시간이다.

차량 내부에는 깔끔한 크롬 마감이 적용된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배치되었고, 수평 공조 시스템과 각종 버튼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는 모습이다. 닛산은 한정 에디션에 추가적인 커넥티비티 기능들과 업그레이드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닛산은 리프 3.Zero e+ 한정 에디션 외에 양산형 모델인 '리프 3.Zero'도 함께 런칭한다고 밝혔다. 리프 3.Zero는 에디션 버전과 비슷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지니고 있으나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사양이 기존과 동일하다.

닛산 신형 리프 3.Zero과 3.Zero e+는 올해 5월 일본과 유럽지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일반모델의 경우 유럽기준 약 2만 4천유로(한화기준 약 3천 백만원)부터이며, 리프 3.Zero e+ 한정 에디션은 이보다 비싼 약 4만유로(한화기준 약 4천 2백만원)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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