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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SUV 전기차 ‘QX 인스피레이션‘ 공개..BMW iX3와 경쟁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9.01.07 16:48

수정 : 2019.01.07 16:48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인피니티가 4일(현지시각) 새로운 전기동력 콘셉트카 'QX 인스피레이션‘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동력을 지닌 새로운 콘셉트는 이번 달 개막하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작년 세단형인 ‘Q 인스피레이션 콘셉트‘에 이어 브랜드 최초 SUV 전기차로 탄생한 QX 인스피레이션 콘셉트는 세단에서 이어지는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인피니티 디자인 수석 카림 하비브(Karim Habib)는 “전동화와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가 디자인 철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으며, 또한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될 차량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모델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표현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피니티는 새로운 콘셉트가 “고성능” 모델로서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모델은 4륜에 장착된 전기모터를 통해 약 4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모습을 살펴보면, QX 인스피레이션 콘셉트의 외관은 세단 콘셉트처럼 백색을 강조해 신비함을 부각시켰으며, A-필러와 사이드미러를 과감히 없애 간결함을 추구한 모습이다. 헤드라이트는 세단과 비슷하나 각기 다른 스타일로 꾸며졌고 그릴이 있던 위치에는 인피니티 로고와 브랜드 네임이 새겨져 있다.

한편 인피니티는 2021년까지 전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는 콘셉트 출시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객실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플랫폼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의 전기차 콘셉트는 올해를 기점으로 양산화 과정에 들어갈 전망이며, 2020년 정도에는 첫 모델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티 전기차 SUV가 이후 출시된다면 재규어 I-페이스 또는 BMW iX3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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