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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10달러에 구매하는 방법은?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입력 : 2018.12.28 14:52

수정 : 2018.12.28 14:52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교황이 축복하고 친필 서명한 한정판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단돈 10달러에, 그것도 교황에게서 직접 인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기금 추첨에 자신의 이름과 서명을 빌려주기로 한 것.

지난해 11월 람보르기니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증한 수퍼카 우라칸 RWD 스페셜 에디션은 올해 5월12일 자동차 경매업체 RM 소더비를 통해 경매에 부쳐져 71만5000유로에 낙찰됐다. 하지만 낙찰자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경매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교황청은 모든 수익금을 이라크 니네베 평원 재건 사업 등 여러 자선사업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서는 재경매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교황청은 우라칸을 자선 복권 사업이라는, 보다 대중적인 방법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익금 역시 여러 아동구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자선 복권 사업은 자선모금 기부단체인 오메이즈(Omaze)가 진행한다. 복권은 1장당 10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항공권과 고급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2인 로마여행권을 받게 된다. 게다가 교황 친필 서명과 축성을 한 우라칸의 열쇠를 교황으로부터 직접 건네받을 수 있다. 이 자리에는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도 참석한다.

복권은 오메이즈 홈페이지에서 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추첨은 내년 1월30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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