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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특별한 ‘P1 GTR’ 공개..첫 번째 F1 우승작의 부활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12.21 09:57

수정 : 2018.12.21 09:57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맥라렌의 스페셜 차량 부서인 MSO가 20일(현지 시각) 특별한 모습을 지닌 'P1 GTR'을 공개했다.

붉은색과 백색의 조화를 이룬 P1 GTR은 맥라렌이 1988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와 거뒀던 포뮬라원 시즌 첫 번째 우승을 기념한 작품이다. 1988년 시즌 당시 맥라렌 포뮬라원 레이스카 'MP4/4'는 ‘12’라는 넘버링과 후원사인 말보로의 상징색인 붉은색과 백색 외관을 지녔었다.

이번에 P1 GTR에서 부활한 F1 기념작은 ‘로켓 레드(Rocket Red)’와 ‘애니벌서리 화이트(Anniversary White)’ 색상으로 동일하게 마감되었으며, 보닛과 윙 측면부에 섀시 No.12가 새겨졌다. 차량 엔진룸에는 24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열 차폐장치(heat-shield)‘가 장착되었고, 렉산(Lexan) 엔진 커버가 입혀져 특별함을 더했다.

차량 외부에는 새로운 다이브 플레인(dive plane) 전방 스플리터와 커다란 리어윙, 브라질 국기와 보다 하드코어해진 리어 디퓨져 등이 눈에 띈다. 맥라렌은 특별한 P1 GTR이 에어로다이내믹 업그레이드로 기존보다 200kg 늘어난 약 800kg의 최대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원오프 에디션의 객실 내부에는 F1에서 영감을 받은 알칸타라 트림 스티어링 휠과 맥라렌 세나에서 가져온 레이싱 시트, 도어 패널, 그리고 동일한 알칸타라로 마감된 페시아 패널 등이 반영된 모습이다.

특별한 고객에 의해 주문된 30주년 기념작 P1 GTR은 외장을 꾸미는 데만 자그마치 800시간이 걸렸으며, 총 제작기간으로는 장장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P1 GTR은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해 단 한 대만 생산되었다. 맥라렌의 VIP 고객은 아일톤 세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세나를 부르던 ‘베코(Beco)’라는 이름을 차의 별칭으로 지었다고 한다. 맥라렌은 VIP 고객에게 특별한 차량에 알맞은 특별한 레이싱 헬멧과 여러 가지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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