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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냉소 속 택시 업계 파업 돌입..대중교통·카셰어링으로 ‘진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2.20 16:56

수정 : 2018.12.20 16:56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택시 업계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총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카셰어링 업계가 이와 관련한 대체 수송 계획을 내놓고 있다.

20일 서울특별시 등 주요 지자체는 대중교통 증차, 운행시간 연장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경찰은 집회가 예정된 지역에 대한 교통 통제와 우회를 당부했다. 쏘카는 카셰어링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여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전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 운행했다. 기존 집중 배차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9시 까지지만, 이를 평시 대비 30분 늘리고, 버스를 증차해 배차간격도 단축시켰다는 입장이다. 마을버스와 지하철 1~8호선 등 연계 대중교통 또한 증차, 배차간격이 단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와 마찬가지로 퇴근시간대의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연장 운행될 계획”이라며 “야간 시간대의 경우 택시 가동률 수준을 살핀 뒤 막차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총 3만명으로, 경찰은 집회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와 마포대교 북단을 포함한 3.3km 5개 차로에 대해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통제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주요 노선 버스들은 일부 우회될 예정이지만, 경찰 측은 시위대가 마포대교로 행진하는 시기에 맞춰 두 개의 가변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시간대 일대 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통제 정보를 참고하고 인근 지역을 우회 운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쏘카는 택시 집회로 인한 비상 이동 대책을 마련, 차종에 따라 1~3만원 대에 최대 33시간 대여가 가능한 예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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