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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후보 확정..과연 선택은?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입력 : 2018.12.19 08:32

수정 : 2018.12.19 08:32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올해를 빛낸 ‘최고의 차’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 데일리카)는 19일 ‘2019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본선에 오른 후보 11대를 확정 발표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26명은 올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출시된 신차 50여 대 중에서 각자 10대씩의 후보차를 제출했고, 이를 취합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1대의 본선 후보차를 가렸다. 본래 본선 후보차는 10대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10위에 오른 차 2대가 동수의 표를 얻어 11대를 놓고 최종 심사를 하게됐다.

‘2019 올해의 차’ 실차 테스트를 받게 될 11대의 후보는 넥쏘(현대차), 뉴 제너레이션 ES300h(렉서스), 더 뉴 XC40(볼보), 더 K9(기아차), 렉스턴 스포츠(쌍용차), 벨로스터 N(현대차), 신형 싼타페(현대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올 뉴 K3(기아차), 팰리세이드(현대차), G90(제네시스) 등 11대(이하 가나다 순)가 올랐다.

이와 함께 디자인, 퍼포먼스, SUV, 친환경차 등 부문별 후보도 발표됐다. 부문별 후보는 회원 각자 부문별 3대씩 후보를 정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순으로 정해졌다.

먼저 ‘올해의 디자인’ 후보에는 5개가 올랐다. 이 부문도 3위에 오른 차 3대가 같은 수의 표를 얻었다. 넥쏘(현대차), 아테온(폭스바겐), 클리오(르노삼성차), 팰리세이드(현대차), G90(제네시스) 등 5대가 최종 수상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더 뉴 카마로SS(한국지엠), 벨로스터 N(현대차),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포르쉐), K3 GT(기아차) 등 4대가 후보에 올랐고, ‘올해의 SUV’에는 더 뉴 XC40(볼보), 신형 싼타페(현대차), 팰리세이드(현대차)가 후보군을 이뤘다.

‘올해의 친환경’ 부문에서는 넥쏘(현대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코나 일렉트릭(현대차)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소극적이었던 반면, 현대기아차가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했는데, ‘2019 올해의 차’ 후보 선정에서도 이런 시장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영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은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차’는 최근 수 년간 수입차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BMW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수입 디젤차가 외면받는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SUV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읽지 못했다고 비판 받아온 현대기아차는 작심한 듯 대량의 신차를 쏟아내 대조적이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2019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9)’ 1대와 각 부문별 수상차 4대를 가리는 실차 테스트는 오는 2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차 ‘K9’과 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차 SM6, 2018년 기아차 ‘스팅어’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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