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동차 업계, 카셰어링 진출 박차..푸조가 재조명 받는 이유는?

데일리카 제주=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2.10 17:51

수정 : 2018.12.10 17:51

[제주=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자동차 제조사들이 카셰어링 및 렌터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푸조시트로엥의 국내 렌터카 사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로선 최초의 사례다.

푸조시트로엥 렌터카 하우스는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 1500평 규모로 위치했으며, 이곳은 고객 대기 공간, 어린이 휴식 공간, 리셉션, 정비동 등으로 구성된 총면적 1500평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운영 중인 차량 대수는 13개 차종 200대로,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주요 차종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보유 차량들은 500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등 ‘신차급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한불모터스 측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선 전례가 없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기아차, 다임러, BMW, 포드, 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카셰어링 사업 투자 및 직접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한불모터스의 선제적 조치가 재평가되는 이유로 꼽힌다.

다만, 한불모터스 측은 추가적인 사업 확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수익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마케팅 전략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렌터카 이용 금액이 평균 3만~7만5000원 수준에 형성된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업은 푸조시트로엥 차량들을 제주 지역에서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다른 지역으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불모터스가 제주 지역에서 시행중에 있는 푸조시트로엥 렌터카는 제주시가 평가한 ‘관광사업체 친절 모니터링 및 관광객 인터뷰’ 결과 ‘2018 하반기 친절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