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8기통 ‘카마로’ 국내 투입 계획..2.0 터보 제외된 이유는?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한국지엠이 오는 12월 국내 시장에 투입할 카마로는 8기통 엔진이 탑재된 SS모델만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시판되는 신형 카마로는 V8 엔진이 탑재된 카마로 SS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2.0 터보가 선보여진 것과는 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카마로는 국내 시장에서 SS 모델만이 선보여질 것"이라며 "카마로의 판매량이 저조한 탓에 다양한 트림을 선보이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선보인 신형 카마로는 V8 엔진이 적용된 SS, V6 엔진이 적용되는 RS 뿐만 아니라,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더해진 ‘1LT’ 트림이 추가됐다. ‘카마로 1LT’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75마력(5600rpm), 최대토크 40.8kg.m(3000~4500rpm)를 발휘하며, 다운사이징 엔진이 적용된 만큼, 6기통 엔진 수준의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배기량은 낮아 경제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카마로 1LT의 북미 판매 가격은 2만6495달러(한화 2996만원)로, 4200만원대에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마로 SS 대비 저렴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카마로 SS가 502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3000만원 선의 가격대를 갖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제네시스 G70, 기아차 스팅어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한 가격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한다는 평가다.

한편, 다음달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카마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더 뉴 카마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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