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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옵션 장착하면.. 중고차 매매 ′해결완방(?)′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입력 : 2018.11.15 17:17

수정 : 2018.11.15 17:17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잘 팔리는 인기 국산 중고차에는 선루프, 내비게이션, 통풍시트 옵션이 장착되어 있었다.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팔린 중고차 인기모델 5종의 옵션별 판매기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루프, 내비게이션, 통풍시트 옵션을 장착한 경우 판매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국산 인기모델 5개 차종의 5개 옵션으로 기준 옵션 외 다른 옵션 및 가격 연식 등은 유사한 수준에서 비교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HG(현대자동차) ▲LF쏘나타(현대자동차) ▲올뉴카니발(기아자동차) ▲올뉴쏘렌토(기아자동차) ▲스파크(한국GM) 등 5개 국산 인기모델 14만여대였으며, 각 차량의 내비게이션, 선루프, 가죽시트, 통풍시트, 후방감지센서 등 5개 옵션이 조사 대상이다.

분석 결과,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통풍시트가 옵션으로 장착된 중고차는 빠르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루프가 있는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평균 4일 빨리 팔렸다. 가죽시트 및 후방감지센서 등의 옵션은 판매기간 차이가 1일 미만으로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조사 대상 5개 모델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그랜저HG 중고차의 경우 특히 선루프 장착 차량은 6.3일 일찍, 통풍시트 장착됐을 때는 4.5일 더 빨리 판매됐다.

대형 중형 세단 LF쏘나타의 판매기간은 통풍시트(2.1일) 장착 차량이 선루프(1.2일) 장착 차량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빨랐다.

특히, 선루프 장착 시 올뉴카니발은 4.7일, 올뉴쏘렌토는 4일 중고차 판매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올 여름철 폭염이 심각한 수준이었던만큼 개방감과 환기성을 고루 갖춘 선루프와 통풍시트의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경차 스파크는 내비게이션 옵션 장착 차량이 6.8일 빠른 판매기간을 기록해 내비게이션이 중고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대체적으로 인기 있는 옵션들은 비슷하나 차종별 차종 별 쓰임새가 달라 판매기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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