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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수입차, 성장세 주춤..BMW 화재 사태 여파(?)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10.29 15:48

수정 : 2018.10.29 15:48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가 크게 늘었던 수입차가 하반기 들어 판매 부진 현상에 시름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연초 제시했던 목표도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총 19만755대였다.

연초 판매량이 고공행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실제로 월간 수입차 판매량은 1월(2만175대)부터 7월(2만518대)까지 7개월 중에서 2월(1만9928대) 한 달을 빼면 모두 2만대 이상 팔렸다. 2월 판매량도 2만대에 불과 72대 못 미친 수준이었다.

이처럼 잘 나가던 수입차 판매량에 변화의 조짐이 발생한 건 지난 8월이다. 8월 내수 수입차 판매대수는 1만9206대로 감소했다.

또 9월(1만7222대)에는 올해 들어 월간 판매량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18.3%를 기록했던 수입차 점유율은 9월에는 15.8%까지 하락했다.

수입차 판매가 급감한 가장 큰 이유는 BMW 리콜사태가 꼽힌다. 한때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시장을 양분했던 BMW 9월 판매량(2052대)은 작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다.

이로 인해 연간 25만대 판매를 내세웠던 수입차 업계는 연간 목표 달성이 힘들어졌다.

수입차 업계는 연말까지 남은 3개월 동안 매월 평균 1만9000여대를 판매할 경우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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