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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하이브리드 시장서 뒷심..어코드 판매량 두 배 ‘껑충’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0.08 16:38

수정 : 2018.10.08 16:38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어코드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의 중형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 총 400대 판매를 기록하며, 출시 4개월 만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9월 단일차종 판매량으로선 메르세데스-벤츠 E300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디젤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의 393대 보다도 높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꼽히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지난 달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 1위도 기록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 153대 수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선보여진 어코드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7월과 8월의 등록 대수는 각각 199대와 204대로, 지난 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배가 늘었다.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의 9월 실적이 공급 물량 부족을 이유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공급에 속도가 붙기 시작함에 따라 전월 대비 등록 대수가 늘었다”며 “차를 적시에 제공해 고객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비 판매량 면에선 우위에 있었으나,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수급이 원활치 못했던 것이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 153대 판매를 기록, 324대가 판매된 전월 대비 52.7%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토요타 측은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들어 9월까지 혼다,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링컨 등이 판매한 수입 하이브리드 누적 등록 대수는 1만7386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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