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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프로젝트 블랙 S′ 공개..듀얼 하이브리드 F1 기술 적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10.02 12:31

수정 : 2018.10.02 12:3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인피니티가 1일(현지시각) 2018 파리 모터쇼를 앞두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콘셉트카 ‘프로젝트 블랙 S'를 공개해 주목된다.

인피니티 프로젝트 블랙 S는 포뮬라 1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미래형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차량 보디는 인피니티 Q60에 기반했으며, 르노 F1 팀의 도움을 받아 모터스포츠의 노하우를 담았다고 인피니티는 밝혔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프로젝트 블랙 S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한 두 가지 종류의 에너지 충전 방식이 사용된다. 이 중 하나인 ‘키네틱 모터 제네레이션 유닛(MGU-K)’은 차동장치를 통해 에너지 회생 기능을 사용하며, 또 다른 열회수 방식인 ‘MGU-H’는 가속시 터보차저와 연결된 에너지 수집 장치로부터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가져온다.

가속과 차동시 발생되는 두 종류의 회생에너지를 통해 보다 높은 효율의 에너지 회생 비율을 지닌다. 회수된 전력은 4.4kWh 고율 방전형 축전지로 모아져 내연기관 에너지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콘셉트카의 동력원으로는 Q60과 Q50 세단에 탑재되었던 3.0리터 트윈 터보 VR30DDTT 유닛이 적용되었고 최대 400마력을 담당한다. 여기에 전기모터로 공급되는 하이브리드 동력까지 합친 최대출력은 563마력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은 약 4초 이내에 주파한다.

르노 F1 팀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담은 프로젝트 블랙 S는 후방에 듀얼 플레인 윙을 장착해 F1 레이싱카의 다운포스 성상을 지니도록 했다. 전방에는 Q60의 기본 범퍼 대신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췄으며, 에어로다이내믹을 담당하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양측 흡기구도 꽤나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하단에 장착된 21인치 휠은 콘셉트를 위해 따로 개발되었고 브레이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를 거쳐 성능을 높였다.

인피니티는 프로젝트 블랙 S의 생산 가능성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특수한 동력방식을 지녔기 때문에 양산용으로 출시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블랙 S의 실제 모습은 4일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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