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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첫 출전한 정남수..앤드류 김·강병휘 따돌리고 우승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10.01 11:42

수정 : 2018.10.01 11:42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브랜뉴 레이싱 정남수가 TCR에 처음으로 출전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정남수는 3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8 TCR 코리아 Race 2에서 앤드류 김과 강병휘를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총 18랩으로 진행된 레이스 2에서 정남수는 폴포지션에서 시작했지만 출발 실수로 인해 후미로 밀렸다. 조금씩 선두권과 랩타임을 줄이며 선두를 차지했고 거센 추격에도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뒤이어 이레인 모터스포트의 앤드류 김이 2위,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는 3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Race 2 역시 강병휘와 앤드류 김의 2파전을 예상했지만 국내의 많은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정남수가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TCR 코리아 개막전에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지만 처음 참가한 이벤트 2에서 단번에 우승을 차지하며 2018 TCR 코리아 시리즈 초대 챔피언의 새로운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앤드류 김은 스타트에서 시동을 꺼트려 최후미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한 대씩 추월하며 선두 정남수를 마지막까지 위협했고 0.963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1랩이 더 남아있었다면 포디움의 위치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명승부였다. 이로써 두 대의 폭스바겐 차량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3위는 Race 1 우승자 인디고 강병휘가 차지했다. 입상권에서 밀려나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랩에서 팀 동료 조훈현을 추월하고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지금까지 총 4번의 레이스가 열린 TCR 코리아는 3명의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해 누가 우승할 지 모르는 불꽃튀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커스터머 레이싱의 핵심인 BOP(Balance of Performance)가 적용되어 모든 드라이버들이 공평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 대회의 특징이다.

2018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는 인제에서의 두번째 이벤트를 마치고, 다음달 3~4일 영암에서 올해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다. TCR 코리아 세번째 이벤트인 영암에서는 벨로스터 N 컵이 정식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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