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28 18:14
수정 : 2018.09.28 18:14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포르쉐가 27일(현지시각) 포르쉐 스포츠카 70주년을 맞아 클래식 935 르망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작을 공개해 주목된다.

단 77대만 생산되는 신형 935는 현세대 911 GT2 RS에 기반했으며, 레트로 스타일을 지닌 1인승 스포츠카로 변신했다. 고래 꼬리를 닮아 ‘모비딕(Moby Dick)'이라 불렸던 935/78의 부활을 기념하듯 신형 935 또한 비슷한 쉐입과 공격적인 에어로 보디, 그리고 935의 상징이었던 마르티니(Martini) 데칼을 입었다.

전체가 탄소섬유로 구성된 신형 935의 차체 크기는 4.87m 전장에 전폭 2.03m로, 후방 거대 윙은 폭이 무려 1.9m나 된다. 차량 공차중량은 1,380kg이며, 동력원으로는 GT2 RS와 동일한 3.8리터 수냉식 6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7단 PDK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또한 신형 935에는 레이스에 최적화된 LSD와 듀얼 매스 플라이휠이 적용되었고, 최대출력 69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서스펜션으로는 전방 맥퍼슨 스트럿과 후방 경량 멀티링크 셋업이 장착되었으며, 전후방 380/355 브레이크와 전동식 파워 핸들(electromechanical power steering, EPS)이 탑재됐다. 트랙션 컨트롤과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포르쉐 PSM(Porsche Stability Management) 또한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935의 객실 내부는 외관과 비슷하게 레트로 테마로 꾸며졌으며, 모던한 감각이 공존한다. 차량 기어 레버는 전설적인 917 레이스카처럼 우드 트림이 삽입된 형태이고, 탄소섬유 마감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콕핏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부각시켰다. 좌석에는 레이싱 버킷 시트와 6점식 하네스, 두꺼운 롤 케이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포르쉐는 70년대 르망의 영광을 다시 빛낼 77대의 신형 935의 판매가격이 625,000유로(한화기준 약 8억 천만원)라고 밝혔으며, 차량 배송은 2019년 6월에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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