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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X4 M 공개 계획..AMG GLC 63과 경쟁 전망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9.11 10:41

수정 : 2018.09.11 10:41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BMW가 X3와 X4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X3와 X4에 고성능 M 모델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최초다.

BMW는 오는 15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치러지는 DTM 레이스에서 X3 M, X4 M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X3, X4와 유사한 형태를 갖췄으나, M 특유의 범퍼 디자인과 커진 공기 흡입구, 리어 스포일러와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고성능 브레이크 등은 기존의 모델과 차이점을 지닌다.

BMW는 두 모델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은 트윈파워터보 기술이 접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의 장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M3 CS에 탑재된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은 454마력, 최대토크는 61.22kg.m에 육박한다.

M5에 적용된 바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될 전망이다. M5에 적용된 M xDrive는 후륜구동(2WD), 사륜구동(4WD),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M xDrive는 사륜구동 모드 상태에서 코너링 가속 시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돼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며, 사륜구동 스포츠 모드의 경우, 후륜에 보다 많은 토크를 배분해 다이내믹한 감각을 높인다.

여기에 액티브 M 디퍼렌셜과 스포츠 서스펜션이 옵션 항목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교한 핸들링 성능과 ‘비교할 수 없는’ 코너링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 BMW M 총괄은 “X3 M과 X4 M 고유의 역동성과 뛰어난 퍼포먼스는 고성능 SUV 세그먼트의 벤치마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X3 M과 X4 M은 메르세데스-AMG GLC 63과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할 전망이며, 공식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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