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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만족도 최고 및 최악의 車 브랜드 순위는?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9.05 02:34

소비자가 구입 후 가장 만족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구입자 4949명을 대상으로 각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 최고와 최악의 자동차 회사를 선정했다.

설문은 28개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가격, 안정성, 연비, 편안함, 인테리어, 안전 및 기술사양 등 다양한 부분을 평가한 뒤 점수(1~100점)로 환산해 등수를 매겼다.

지난해 공동 1위에 오른 도요타와 렉서스는 올해 나란히 5위와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브랜드는 볼보로 지난해보다 4점 상승해 렉서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ASCI의 데이터에 따르면 볼보의 인기 요인은 안전과 편안함이었다.

상위 7개 자동차 브랜드 중 공동 1위는 100점 만점에 85점을 얻은 볼보와 렉서스였다. 다음은 링컨과 스바루가 84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아우디, 혼다, 도요타는 83점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혼다는 2점, 폭스바겐(82점)과 피아트(78점)는 4점, 스바루는 1점 상승했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최악의 브랜드는 크라이슬러로 지난해보다 6점 하락한 74점을 얻는데 그쳤다. 소비자들은 크라이슬러의 인테리어, 외관 디자인 및 보증 범위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다음은 닷지와 포드가 나란히 77점을 얻어 하위 3개 브랜드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GMC는 마이너스 5점으로 가장 가파른 만족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산차 브랜드 현대차는 80점을 얻어 지난해 83점보다 3점 점수가 떨어졌고, 기아차도 79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하락하며 소비자를 만족시키는데 실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만족도 순위에서 각각 공동 13위와 21위를 차지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개별 브랜드 이외에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에서 개선됐다고 평가한 항목은 성능(핸들링, 제동, 스티어링 등) 이었다. 안전성(85점), 편안함(83점), 인테리어(83점), 보증(80점), 웹사이트(82점)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외부 디자인(84점), 연료 효율(78점) 등은 점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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