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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하이브리드 슈퍼카 출시 가능성 제기..C-X75의 부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9.03 16:04

수정 : 2018.09.03 16:04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재규어가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익명을 요구한 재규어의 고위 개발자의 발언을 인용, 재규어가 2022년 경 55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미드십 구조의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재규어의 결정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재규어는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브랜드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바 있는 콘셉트카 C-X75의 양산을 취소한 바 있기 때문이다.

가칭 ‘J-타입’으로 알려진 재규어의 미드십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 최고출력 55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850마력 사양의 C-X75보다는 다소 낮은 출력이며, 페라리 라페라리, 포르쉐 918, 맥라렌 P1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다른 슈퍼카 보다도 낮다.

업계는 재규어의 하이브리드 슈퍼카가 이 보다는 하위 등급의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모델로는 아우디 R8, 포르쉐 911, 어큐라 NSX, 맥라렌 570S 등이 지목되는데, NSX의 경우 하이브리드 동력 계통을 사용한다는 점에선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예상된다.

‘J-타입’으로 알려진 재규어의 슈퍼카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전기차의 형태로 선보여질 가능성 또한 높다는 분석이다. 재규어는 현재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데다,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또한 내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재규어는 오는 202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며, I-페이스 e트로피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를 신설하는 등 전동화 전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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