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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숨 돌린 ‘디젤 게이트’..다시 불거지는 스캔들로 ‘곤혹’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09.03 15:07

수정 : 2018.09.03 15:07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이른바 '디젤 스캔들'의 원조 폭스바겐이 또 다시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서 독일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젤 스캔들'은 폭스바겐의 디젤 자동차가 배기가스 배출장치를 조작하면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번엔 휘발유 차량도 배기가스 배출장치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언론사 빌트암존탁은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과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 포르쉐가 일부 휘발유 차량에 배기가스를 조작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디젤차가 아니라 휘발유차에도 변속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조작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표시되도록 폭스바겐그룹이 배기가스 배출장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은 일부 디젤차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배출가스 검사 환경에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꺼지도록 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자동차청은 조작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독일자동차청은 빌트암존탁이 보도한 내용이 이미 조사를 마쳤고 폭스바겐이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볼만한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 본사 대변인은 빌트암존탁 보도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사안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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