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7 00:42

한국타이어는 저소음 및 주행능력을 강화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2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엔진 소음이 없고 10~20% 무거운 차체와 높은 초기 가속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전기차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1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경우 회전저항저감과 내마모성 기술이 우선시돼 연비와 내구성은 향상됐지만, 자동차 주행의 핵심 성능인 고속주행과 승차감까지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다.
이를 보완해 출시된 ‘키너지 AS EV’는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초저소음 환경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초고성능 승용차용 타이어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최상의 주행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너지 AS EV는 초저소음 주행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했고,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최상의 주행 질감을 구현시키기 위해 타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인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와 전기차 전용 고하중 보강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에서도 트레드 블록의 변형을 최소함으로써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고, 조종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성능 향상을 이루며, 눈길, 빗길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정도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주행 만족도와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