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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메르세데스 EQ 실버 에로우 공개..어떤 차?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8.27 10:19

수정 : 2018.08.27 10:19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메르세데스가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8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메르세데스 EQ 실버 에로우(Silver Arrow)'를 공개했다.

5.3미터나 되는 길이에 레이스카의 보디워크를 지닌 메르세데스 EQ 실버 에로우는 1937년 그랜드 프릭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레이스카 W 125 실버 에로우를 오마주한 모델이다. '은빛 화살'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W 125의 은색 차체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으며, 레이스카의 낮고 유려한 보디라인은 콘셉트카에 그대로 반영됐다.

차량 모습을 살펴보면 길다란 보닛과 후방에 장착된 테일 핀은 얼마 전 공개했던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을 보는 듯하며, 측면 에어벤트는 원작과 비슷하게 설계된 모습이다. 프론트 엔드에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스플리터와 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LED 라이팅은 측면부로도 이어지며, 후방에는 리어램프가 테일 핀을 중심으로 배치된 두 개의 리어 윙과 함께 활시위를 당긴 듯 한 자세를 지니고 있다. 차량 하단에는 168-스포크 휠이 전후방 24인치와 26인치 크기로 적용됐다.

메르세데스 EQ 실버 에로우 콘셉트의 차량 동력원으로는 80kWh 용량 배터리팩이 전기모터와 함께 최대 750마력 출력을 발휘하며, 완충시 최대주행거리는 400km에 이른다. 최고시속은 432km/h이며,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새로운 콘셉트에는 스티어링 휠에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는데, 여기서는 컴포트와 스포트, 스포트+로 구성된 차량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또한 F1 W09 EQ 파워+의 V6나 메르세데스-AMG의 V8의 배기음도 고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차량 윈드스크린 쪽에는 커다란 파노라믹 스크린이 배치되었는데, 여기에는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버츄얼 레이스’ 기술로 함께 주행하는 ‘고스트’를 생성해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 EQ 실버 에로우 콘셉트는 실제로 양산될 가능성은 적지만 향후 포뮬라 E나 새로운 플래그쉽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내년 초 전기차 SUV인 EQ C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Q C는 출시 이후 테슬라 모델 X나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또는 BMW iX3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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