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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투란 70만대 리콜 계획..폭스바겐도 화재 가능성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8.24 16:35

수정 : 2018.08.24 16:3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에서 티구안의 리콜 절차에 착수한다. 조명장치로 인한 화재가능성 때문이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파노라마 선루프 주위에 부착된 조명 장치의 절연처리 미흡을 이유로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콤팩트 SUV 티구안과 MPV 투란을 전 세계 시장에서 리콜한다.

두 대의 리콜 규모는 총 70만대 수준이며, 티구안은 약 63만대, 투란은 7만4000대의 비중을 보인다.

리콜 원인은 파노라마 선루프 주변을 따라 부착된 LED 램프 모듈로, 절연 처리가 미흡해 습기와 결합될 경우 합선이 발생, 이로 인한 차량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7월부터 리콜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리콜이 전 세계 시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부품 수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미 리콜이 시작된 미국 시장의 경우, LED 램프 모듈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는 임시적인 조치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리콜 절차 또한 주목된다. 티구안은 지난 달 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4297대가 판매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된 모델은 2.0 TDI 프레스티지, 2.0 TDI 4Motion, 올스페이스 등 세 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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