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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진정성 갖고 해결책 찾자”..내부 결속 강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8.08 17:35

수정 : 2018.08.08 17:3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최근 불거진 차량 화재 사태와 리콜 조치에 대해 BMW코리아가 내부 결속을 다졌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지난 7일 공식 딜러사 등 유관단체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며칠 간 주말과 야간 시간을 이용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며 “111년만의 폭염과 24시간 강행되는 일정에서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이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BMW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등의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의도는 물론, 내부적은 동요와 혼란을 진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BMW 딜러사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주말과 야간을 활용, 리콜 대상 차량의 긴급 안전진단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서비스센터 현장을 직접 찾았다. BMW 서비스센터에 속한 일부 엔지니어들은 최대 26시간 무교대 근무까지 이어가고 있는 등 현재 서비스센터의 규모로선 빠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을 믿는다”며 “그럼에도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이는 최고 책임자인 저의 역할이 부족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다면, 한 번의 기자회견 만으로 우호적인 여론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기엔 무리”라며 “지금은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모든 관계인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MW는 현재 전국 60여개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10만6000여대에 달하는 디젤차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기준, 3만1000대 수준의 차량이 긴급안전진단을 완료했으며, BMW는 오는 15일 까지는 모든 차량의 긴급 안전진단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콜 전담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BMW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리콜 전담 콜센터 직원 100명을 추가 충원하고, 서비스센터의 혼잡을 최소화 하기 위한 주차 전담 인력 200명을 채용했으며, 전국 주요 렌터카 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무상으로 렌터카를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늘 그래왔듯 여러분(임직원)은 저의 자랑이며 BMW의 성공은 여러분”이라며 “여러분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이 위기를 빠르게 넘어서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는 오는 20일부터 EGR 클리닝과 부품 교체를 포함한 리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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