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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이 해석한 한국 車 문의 파란색 스펀지

더드라이브 thedrive 기자

입력 : 2018.08.08 06:47

자동차 문에 붙은 스펀지 <사진=GIZMODO >
자동차 문에 붙은 스펀지 <사진=GIZMODO >
외국인의 눈에는 한국의 자동차 문에 붙은 파란색 스펀지가 흥미롭게 보일 수도 있겠다.

호주의 테건 존스(Tegan Jones)는 자신이 서울에서 느낀 이색적인 광경에 대해 호주의 언론 ‘GIZMODO.COM’에 기고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보낸 며칠간 도로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자동차의 문에 작은 파란색 스펀지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이는 그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본 적 없었다. ‘도대체 이 스펀지는 왜 부착돼 있는 것일까.’ 테건 존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는 주변의 한국인에게 물어본 뒤에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파란색 스펀지의 기원은 자동차 제조사다. 제조사가 차량을 출고하면서 고객에게 인도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스펀지를 부착하는 것이다. 또한 공장과 딜러 간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동차 문에 붙은 스펀지 &lt;사진=GIZMODO &gt;
자동차 문에 붙은 스펀지 <사진=GIZMODO >
하지만 그는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떼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은 주차 공간이 작기 때문에 일반적이므로 차량 소유자가 긁힘을 피하기 위해서 스펀지를 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추세는 2013년부터 점점 더 인기를 얻었으며, 이제는 서울과 그 주변의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나름 새로운 해석도 덧붙였다.

“스펀지를 부착하고 있으면 새 차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떤 차주들은 그것을 그대로 두어 새 차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은 것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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