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양재동에 모인 전 세계 법인장들의 한 목소리..″SUV가 대세″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07.23 15:04

수정 : 2018.07.23 15:04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자(CEO) 주재로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 모인 해외법인장들은 머리를 맞대고 주요 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판매량 증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 결과 하반기 주요 지역에서 신규 SUV 차종을 출시하고 인기 모델 상품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신규 자동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코나 런칭에 이어 7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고,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신형 K3도 9월 미국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아반떼와 K5 상품성 개선 모델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투입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엔씨노 판매량을 재고하고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인다. 주력 판매 모델인 씨드도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세계에서 362만9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347만3000대) 대비 4.5% 증가한 기록이다.

1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1.0%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판매가 회복되며 전년 2분기보다 9.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신흥시장에서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