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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신형 메간 R.S 트로피 공개..시빅 타입 R과 경쟁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7.20 09:15

수정 : 2018.07.20 09:15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르노가 19일(현지시각) 신형 메간 R.S에 기반한 ‘메간 R.S 트로피’를 공개해 주목된다.

기본 R.S에서 출력을 늘리고 경량화와 성능 업데이트를 마친 메간 R.S 트로피는 시빅 타입 R과 경쟁하며, 올해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르노에 따르면 메간 R.S 트로피의 차량 동력원으로는 R.S와 동일한 1.8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출력은 약 20마력 높아진 최대 300마력에 42.8kg.m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 동력은 6단 수동 또는 패들 시프트가 달린 6단 듀얼클러치 자동 기어박스를 통해 전륜으로 전달되고, 수동 변속기의 경우 자동보다 약 2kg.m토크 낮은 40kg.m를 지원한다.

메간 R.S 트로피의 차량 가속력은 수동 기어박스 사양으로만 공개되었다. 0-100km/h까지 기록은 5.7초이며, 최대시속은 260km/h로 기존보다 6km/h 정도 높아졌다.

르노는 메간 R.S 트로피의 엔진 터빈 볼 베어링을 세라믹 재질로 바꾸면서 마찰손실을 다소 줄였으며, 배기 시스템 교체로 출력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기 시스템에는 배기량을 조절해 배기음을 조절하는 메카니컬 밸브도 장착됐다.

새롭게 장착된 335mm 브렘보 브레이크와 알로이 휠은 각각 기본 R.S 대비 1.8kg과 2kg 정도 가벼워져 총 5.8kg의 무게를 줄여줬고 또한 스타일 변화에도 한 몫 했다. 차량 외관 변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독특한 알로이 휠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방 친스포일러에는 R.S 트로피 그래픽이 적용됐다. 객실에는 20mm 낮아진 레카로 버킷 시트와 알칸타라 트림 구성으로 꾸며졌다.

또한 르노는 메간 R.S 트로피가 R.S 컵의 섀시를 기반으로 했지만 충격 흡수율이 25%정도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량에는 고강력 스프링과 10%정도 더 두꺼운 안티롤 바가 사용되었고 기계식 LSD가 전방에 장착되었다.

르노 메간 R.S와 마찬가지로 R.S 트로피는 4-콘트롤 4륜 스티어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4륜 스티어링은 고속시에는 전후륜 축을 동일방향으로 조정해주고, 코너링과 감속구간에서는 각 축을 반대방향으로 바꿔줘 보다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준다.

고출력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무장한 르노 메간 R.S 트로피는 올해 가을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 판매가격은 약 3만 4천유로 (한화가격 4천 5백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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